허예은 15득점으로 승리 견인, 20득점 분전한 이해란

이날 경기는 클래식 매치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양팀 연고지 앞 글자를 따 '청용대전'으로 명명됐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유니폼을 양팀 선수들이 입었고 마치 과거 농구대잔치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한 이날은 박지수의 복귀가 예고된 경기이기도 했다. 박지수는 질병으로 인해 결장중이었다. 이날 출전한다면 7경기만의 복귀였다.
경기는 KB 가드 허예은이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송하윤과 호흡을 맞추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KB는 1쿼터를 19-13으로 앞섰다.
2쿼터에는 박지수가 코트 위에 섰다. 투입과 동시에 공격 장면에서 특유의 높이를 과시했다.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골밑에서 패스를 받아 곧장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은 박지수만이 보일 수 있는 모습이었다.
다음 공격 장면에서는 득점에 성공했다. 복귀 첫 득점이었다. 이어진 수비 장면에서는 높이를 활용한 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를 벤치로 불러들여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로도 KB의 리드는 지속됐다. 4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KB가 곧 분위기를 잠재웠다.
'야전사령관' 허예은은 15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포워드 강이슬은 14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박지수의 최종 기록은 4분 28초 출전,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분전했다. 2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이해란을 제외하면 삼성생명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는 없었다. 반면 KB는 주전 라인업 5인이 모두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