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병행, 남양주 FC 소속으로 12경기 4골 3도움

줄곧 해외에서만 활약하던 그는 병무청이 허가한 해외 체류 기간을 어기고 귀국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고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1년 판결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국내에 복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세미프로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당초 2023시즌 K4리그의 전주시민 축구단에서 뛰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사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활약이 무산됐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이후인 2025시즌, K4리그 남양주 FC에서 뛰었다.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사회복무요원 활동과 병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주중 경기나 장거리 원정 참여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석현준이 1년간 K4리그에서 남긴 기록은 12경기 4골 3도움이다. 2021년 연말 이후 장기간의 실전 공백에도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시즌 초기에는 출전 시간이 짧았으나 막판에는 90분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제 석현준은 용인 FC의 1호 선수로서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 그는 "용인은 자라온 곳이고 축구 인생을 시작한 곳"이라며 "팀의 고참으로서 개인 기록 욕심보다는 팀을 만들어나가고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석현준은 한 때 대표팀 최전방 자리를 차지하는 등 능력 있는 공격수로 평가 받았다. 프랑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터키 등 유럽 무대에서 뛰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A대표팀에서 15경기 5득점 기록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