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관심을 모았던 동부특수강의 새 주인이 현대제철로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실시한 동부특수강 매각 본입찰 결과 현대제철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을 최종 인수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바라던 ‘쇳물부터 자동차까지’에 대한 염원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동부특수강은 볼트․너트, 샤프트 등 자동차용 부품과 소재 철강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자동차용 부품․소재 특수강 시장 점유율 23%에 달해 세아특수강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제철의 동부특수강 인수로 특수강 시장도 재편될 전망이다. 그동안 포스코-세아베스틸 2강 체제에서 세아베스틸-현대제철로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8월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세아는 동부특수강마저 인수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려 했으나 현대제철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제철은 내년 10월 당진제철소에 특수강 공장을 준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업황 부진한데 국제 정세도 뒤숭숭’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먹구름
온라인 기사 ( 2024.12.13 1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