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생방송 오늘저녁
이음새가 보이지 않게 꼼꼼하게 표면을 다져야 해 힘이 많이 든다. 천연 유약 바른 항아리는 1200℃의 전통 가마 속에서 꼬박 한 달을 구워주면 완성이다.
전통 가마에 구워야 흙이 숙성돼 항아리에 숨구멍이 생기기 때문에 음식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단다. 그 덕분일까. 일명 항아리 식초도 인기다.
예천군의 한 식초 농장은 별난 광경이 눈길을 끈다. 500여 개의 항아리가 땅속에 묻혀 뚜껑만 보인다. 알고 보니 지에밥, 쌀누룩, 물을 넣고 40일 동안 발효를 시킨 뒤 땅속에 항아리를 묻고 1년 이상 숙성을 시켜 식초를 만든다.
식초 하나면 나른한 봄날 피로 싹 날릴 수 있다는 토니정 셰프의 요리까지 알아본다.
한편 이날 ‘건강을 부탁해’에서는 가수 원미연의 장 건강법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