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업은 2만 명 감소...16개월 연속 감소세
13일 고용노동부의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4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만 7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48만 5000명 증가한 7월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4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숙박·음식업에 종사하는 고용보험 가입자는 1만 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은 지난해 5월 마이너스 전환한 뒤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운수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전년동기 대비 6000명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의 경우 수출호조와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8만 6000명 증가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업도 출판통신정보·전문과학기술과 보건복지 등을 중심으로 30만 1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 371억 원이며, 전체 수혜자는 64만 7000명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