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통해 공식입장 밝혀…지분 인수시 CJ ENM 음악사업부문 강화 기대
25일 CJ ENM은 공시를 통해 "음악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SM엔터 지분 인수 및 사업 시너지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가요계에서는 SM엔터 창립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가 자신의 지분(18.72%)를 매각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지분을 두고 네이버, 하이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ENM 등이 인수 의사를 보이다가 지난 10월 22일 CJ ENM이 SM엔터와 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바 있다.
만일 CJ ENM이 SM엔터를 인수할 경우 이제까지 비교적 영역이 작았던 음악사업부문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CJ ENM은 지난 2분기 기준 음악사업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 10% 미만을 차지할 정도로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해외 K팝 인기를 선도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을 보유하고 있는 SM엔터와의 시너지를 통해 매출 규모 신장을 노릴 것이란 분석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