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에이스와 토종 에이스 맞대결
LG와 두산은 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LG는 수아레즈, 두산은 최원준을 낸다.
수아레즈와 최원준은 양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다. 수아레즈는 켈리와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 최원준은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0승 2패 126탈삼진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기간이 있었지만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10월 27일 한화전에 등판한 그는 7일 휴식 이후 마운드에 오른다.
반면 최원준은 10월 30일 등판 이후 4일 휴식을 취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등판, 12승 4패 113탈삼진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2017년 입단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미란다와 로켓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서 최원준은 두산이 낼 수 있는 최선의 카드다.
정규리그 3위팀 LG와 4위팀 두산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3선 2선승제로 치러진다.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기세를 올린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눈길이 쏠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