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40억 원·인센티브 6억 원

박건우는 2009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 이번 겨울 첫 FA 자격을 얻었다. 통산 타율 0.326, 88홈런 OPS 0.880을 기록 중인 리그 톱 외야수로 통한다. NC 소속이던 나성범, 팀 동료 김재환 등과 함께 이번 스토브리그의 '대어'로 꼽히던 인물이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그의 행보의 종착지는 NC였다. 당초 행선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NC 외야수 나성범의 이적이 급물살을 타며 NC가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두산은 또 다시 간판 스타를 FA로 잃게 됐다.
임선남 NC 단장은 "NC가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뷔 후 처음으로 새 유니폼을 입게 된 박건우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두산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준 NC에 감사드린다. 이동욱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적극 소통해 빨리 적응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외에도 박건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FA 계약 소감을 손편지로 남겼다. 그는 전 소속팀 두산의 팬들과 김태형 감독, 절친한 관계였던 동료 정수빈, 허경민 등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새 팀 NC에서의 의지 또한 밝히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