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기 레스토랑 신메뉴 “너무 심하다” “실험적” 찬반 시끌
최근 영국 인기 해산물 레스토랑인 ‘웨스턴 런드리’가 선보인 신메뉴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오리 목을 이용한 이 메뉴는 순무와 렌즈콩으로 속을 채운 순대식 요리다. 문제는 오리 머리부터 목까지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보기에 다소 역겹다는 점이다. 속을 채운 오리 목을 오븐에 구워서 조리하며, 완성된 후에는 칼로 썰어서 먹게 된다.
이 끔찍한 모양의 오리 고기 사진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시작됐다. 비주얼에 충격을 받은 누리꾼들은 “세상에, 너무 심하다” “이건 도가 지나쳤다”며 비난하고 있는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실험적인 요리라는 이유로 열광했다. 어떤 요리사는 ‘얌(냠냠)’이라고 입맛을 다시면서 먹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메뉴의 가격은 이 레스토랑에서 세 번째로 비싼 고급 메뉴로 가격은 18파운드(약 3만 원)다.
한편 2017년 문을 연 이 레스토랑은 유명 음식 평론가 제이 레이너로부터 ‘훌륭하다’라는 의미인 ‘클래스 액트(class act)’ 등급을 받은 곳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