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서현 3단 2연패 탈락…유일 연구생 고미소, 정유진·박선빈 꺾고 본선행
메디힐 밀레니엄 여자최강전의 참가대상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여자프로기사와 여자연구생이다. 이번 대회에는 15명의 여자프로기사와 여자연구생 랭킹1위 등 총 1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16강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린 예선전은 크고 작은 이변이 속출했다. 우선 지난해 여자바둑리그에서 주장으로 뛰었던 허서현 3단(2002년생)이 2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또 유일한 연구생 고미소(2002년생)는 정유진과 박선빈을 꺾고 본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지난해 AI 치팅 사건으로 1년 자격정지에서 돌아온 김은지(2007년생) 2단과 역시 2007년생 막내 김민서 초단도 8강에 합류했다. 이 밖에 김노경(2002년생), 정유진(2006년생), 이슬주(2006년생), 김효영(2006년생), 김경은(2001년생)이 본선 8강에 올랐다.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본선은 2월 3일과 4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본선 4강과 결승전은 바둑TV가 생방송한다. 2022 메디힐 밀레니엄 여자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