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법 시행 영향으로 판단”
11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 민원은 8만 7197건으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금융권역별로 생명보험사 민원은 1만 8401건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1143건,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678건 감소했다. 손해보험사 민원은 3만 2200건으로 0.2%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험금 산정·지급(1086건)이 가장 많았다.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의 민원은 1만 5046건으로 12.1% 감소했다. 금융투자 민원은 9168건으로 전년보다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관련 민원은 1만 2382건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금감원은 금융민원 감소 원인으로 지난해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효과를 지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소법 시행으로 다수의 판매규제가 도입됨에 따라 금융상품의 완전판매 노력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면서 “이러한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 비중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