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등재 월터 오트만 “웃어라, 적을 두지 마라, 인생은 스쳐가는 길일 뿐” 조언
당시를 회상하면서 오트만은 “컴퓨터는 당연히 없었고, 전화도 회사 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문서는 타자기로 타이핑한 후 우편으로 보내야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중앙 전기 장치도 없었고, 길은 아스팔트 대신 흙투성이였기 때문에 비가 오면 진흙이 되곤 했다.
처음에는 배송 담당 부서에서 조수로 일을 시작한 그는 그후 관리 담당 부서 조수로 승진했고, 마침내 영업부장 자리까지 올랐다. 84년 동안 오트만은 거의 전 세계로 출장을 다녔고, 아홉 개의 다른 화폐 단위로 봉급을 받았으며, 브라질의 거의 모든 상업 항공사를 이용했다.
그는 근속 비결에 대해 “일을 좋아해야 한다. 나는 하고 싶다는 의지와 투지를 가지고 일했다”고 밝히면서 “아무 일이나 그렇게 오래 할 수는 없다. 그렇게는 안 된다. 그러면 견딜 수 없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오트만이 최장 기간 근속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때는 2022년 2월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이직을 할 생각은 더더욱 없다. 현재 일하는 데 있어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다고 말하는 그는 “인터넷의 발달로 예전처럼 멀리 출장을 가지 않고도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트만은 또한 요즘의 직장인들에게 “화내지 말고 그저 웃으면서 모든 일을 처리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또한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나는 이 회사에서 일하는 게 좋았다. 적을 두지 마라. 잘못을 했으면 사과하라. 차분해라. 인생은 이 땅 위를 지나가는 하나의 길일 뿐이다. 즐기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