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가 찍은 사진 놓고 추측 쏟아져…꽁치잡이 배 LED 조명 가능성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즉각 다양한 추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어떤 누리꾼은 “지구의 종말이 다가온다는 신호”라고 호들갑을 떨었는가 하면, 또 어떤 누리꾼은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나올 법한 장면이다”라며 신기해 했다.
이 가운데 가장 그럴듯한 추측은 “고기잡이 배의 붉은 조명 때문”이라는 주장이었다. 이와 같은 주장을 펼친 한 누리꾼은 “꽁치를 유인하기 위해 어선에 부착한 붉은 LED 불빛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런 붉은 조명은 원양에서 꽁치를 잡는 고깃배들, 특히 대만, 일본, 중국 어부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된다.
실제 지난 5월 중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 바 있었다. 당시 항구 도시의 하늘이 짙은 붉은 색으로 변하자 사람들은 섬뜩하다며 공포에 질렸다. 하지만 이 미스터리는 한 어업 회사가 즉시 배경을 설명하고 나서면서 다소 싱겁게 풀렸다. 당시 회사 측은 “고기잡이 어선을 밝히는 LED 조명 때문”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