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이후 재발 우려…외야수 최지훈 대체 발탁
한국야구위원회는 6일 최지만의 합류 불발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인 WBCI는 KBO에 최지만이 출전할 수 없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 2022년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최지만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수술 이력을 사유로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WBCI는 출전 허용 여부를 심의한 끝에 출전 불가 판정을 내렸다.
최지만은 소속팀 피츠버그의 '신입생'이기도 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돼 새롭게 입단했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도 준비 기간을 잘 보내는 것이 구단으로선 중요하다.
최지만의 빈자리엔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 선발됐다. 조범현 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회, 이강철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선택이었다. 대표팀 외야진은 기존 김현수, 이정후, 나성범, 박해민, 박건우까지 5명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뎁스를 더하게 됐다.
한 편 3명이 선발됐던 1루수 포지션은 2명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최지만이 빠졌음에도 박병호와 강백호가 버티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