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자전거 등 글자로 시각화해 한눈에 이해 쏙쏙
미국의 타이포그래픽 테크니션인 아론 쿠엔은 타이포그래픽을 사용해 정보를 이미지화한 작품을 만든다. 이렇게 탄생한 결과물들은 상당히 독창적이면서도 교육적이다.
무엇보다 ‘지식 전달’은 쿠엔 작품의 핵심적 요소다. 그는 ‘마이모던멧’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타이포그래픽 작품들은 전체 시스템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배열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글자와 이미지가 하나로 묶였기 때문에 한눈에 이해가 빠르다고 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스켈레톤 타이포그램’이다. 해골의 각 부위마다 거기에 해당하는 명칭들이 글자로 나타나 있어 한눈에 인간의 몸에 있는 뼈의 종류와 그것들이 어떻게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지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이 시각화 작업은 보는 사람들은 물론이요, 쿠엔 본인에게도 학습 효과를 발휘한다. 그는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즐거운 점은 나 스스로 관련 분야에 대한 기초 연구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고 난 후에야 새롭고 유용하고 간결하며, 또한 우아한 예술 작품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