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 고위당정서 “반일감정만 구축했던 민주당, 주말마다 거리 나가서 찬물 끼얹는 행태”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악화일로였던 한일관계가 정상 복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반도체 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4년 만에 해제되고 지난 정권에 그저 모양만 갖췄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도 완전한 정상화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 정권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외교 단절 상태를 그대로 방치했으며 당내 정치, 국내 정치를 위해 반일감정만을 구축했다"며 "어떤 해결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지난 정권의 민주당이 주말마다 거리로 나가서 한일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김 대표는 "모든 나라가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력하는 상황에서 가까운 나라인 우리와 일본만이 서로 등을 대고 뒤돌아서 있는 것은 양국 모두에게 큰 손해임이 분명하다"며 "일본과의 관계가 새로운 협력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우리의 진정성이 국민께 알려질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경식 기자 ng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