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증가폭 확대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6만 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올해 2월까지 둔화하다가 지난달 10개월만에 반등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취업자가 54만 7000명 늘었다.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만 9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4만 9000명)가 3개월째 감소했으며, 도소매업(-6만 6000명), 건설업(-2만 명) 등도 감소했다. 반면 보건·복지업(18만 6000명)과 숙박·음식점업(17만 7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늘었다.
3월 기준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2.2%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8%p(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도 68.7%로 전년동월대비 0.9%p 증가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p 감소한 2.9%였으며,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3만 4000명 감소해 8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