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에 엔진오일 넣는 등 불법 시술…“얼굴 절반 감각 마비된 상태” 한탄
자신의 우상인 마틴의 외모를 모방하기 위해 수십 차례 불법 미용 시술을 받은 마리아노는 현재 얼굴이 마비되는 등 장애를 겪고 있다. 문제는 눈썹에 자동차 엔진 오일을 주입하는 등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한 불법 시술이었다. 이를 통해 결국 심각한 신체적, 심리적 후유증을 갖게 된 마리아노는 최근 인터뷰에서 “얼굴의 절반은 지금 감각이 마비된 상태다. 코에도 감각이 없으며, 턱도 그렇다”며 비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샴페인을 마실 때면 턱 아래로 샴페인이 흘러내리기 때문에 냅킨을 받치고 마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의 리얼리티 쇼 ‘쿠에스티온 데 페소’의 참가자이기도 했던 마리아노는 “마틴의 복제인간으로 변신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내가 시도한 많은 성형수술들은 실패했다”며 한탄했다.
고통 끝에 최근에는 얼굴에 주입했던 엔진 오일을 빼냈지만 시술로 생긴 흉터는 평생 남게 됐다. 마리아노는 “이미 되돌리기에는 늦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내가 현재 겪고 있는 것과 같은 시련을 겪지 않도록 내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며 부디 자신과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신신당부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