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0~21일, 다저스 vs 샌디에이고 2연전
MLB 사무국은 13일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을 통해 2024시즌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관심이 모인 것은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다. 한국에서 MLB 정규리그 경기가 열리는 것은 사상 최초다. MLB는 오는 2024년 3월 20일과 21일 이틀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리그 개막전 2연전을 서울 고척스타디움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로써 샌디에이고 소속 김하성은 MLB 구단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인 키움 히어로즈의 홈 구장에서 경기를 뛰게 됐다.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는 "2024년 국제경기 일정에 매우 흥분된다"며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나라에서 팬들이 스타들을 볼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한국에서의 경기는 역대 아홉 번째 미국과 캐나다 외 지역에서 열리는 MLB 개막전에다. 최초는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이어졌다. 이후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 호주 시드니 등에 이어 서울이 낙점을 받았다.
2024시즌 계획된 MLB의 월드투어는 서울 이외에도 멕시코시티(멕시코), 런던(영국), 산토도밍고(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 예정돼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