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리사 스티븐스는 바닷속 생물에서 영감을 얻은 화려한 도자기를 굽는다. 복잡한 디테일을 잘 살린 이 조각 작품들은 바닷속 생물들의 색상과 형태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어 마치 실제 물 속에서 건져올린 듯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표면의 다양한 질감이다. 이를 위해 스티븐스는 점토 표면에 움푹 들어간 홈들을 추가하거나, 길게 선을 긁거나, 꽃잎을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비록 이 작업들은 상당한 인내심을 요할 정도로 노동집약적이지만 그 결과물은 늘 만족스럽다.
일단 모양이 완성되면 좀 더 바닷속 느낌을 주기 위해 반짝이는 유약을 바른다. 때로는 녹인 유리까지 추가해 작품에 느낌을 더하기도 한다. 또한 산호초 서식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색상들인 밝은 노란색과 주황색, 파란색, 녹색 등을 사용했기 때문에 더욱 실감이 난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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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19 1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