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카우스(KAWS)를 가리켜 ‘제2의 앤디 워홀’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가 만든 대표적인 캐릭터인 ‘컴패니언’은 현대인의 다양한 감정과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떻게 보면 미키 마우스 같기도, 또 어떻게 보면 토끼 같기도 하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카우스:홀리데이’ 프로젝트 역시 화제였다. 약 45m의 거대한 분홍색 조각상으로, 누워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미 홍콩, 멜버른, 싱가포르, 브리스톨과 같은 도시들을 여행했던 ‘어컴플라이스(ACCOMPLICE)’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지난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프람바난 사원 앞 잔디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비로운 역사적 사원과 분홍색이 대조를 이룬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카우스가 조각한 작품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랜 기간 협력해온 ‘올라이츠리저브’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카우스는 “예술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의미 있는 연결을 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내 작품을 통해 이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