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한강공원에 일회용 배달용기 반입 금지 방안도 추진
서울시는 7일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폐플라스틱 처리 과정에만 연간 40.5만 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플라스틱 발생량은 10% 줄이고, 재활용률은 10%포인트 끌어올리는 데 정책적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25년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도입하고 카페 등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하면 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번 달부터는 카페 등에서 텀블러 등 개인 컵에 음료를 주문하면 300원을 할인해주는 ‘개인 컵 추가할인제’도 시행된다.
‘개인 컵 추가할인제’는 올해 11월까지 서울 시내 카페 100여 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후 내녀부터 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달플랫폼에서 음식 주문 시 다회용 그릇에 담아주는 ‘제로 식당’ 서비스도 2026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강공원은 일회용 배달용기 반입 금지구역(제로 플라스틱존)으로 운영되며, 2025년까지 한강공원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밖에도 장례식장, 행사‧축제, 체육시설은 다회용 컵과 용기를 사용하는 플라스틱 거점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했으며, 내년부터 시내 64개 민간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한다. 공공기관 주최 모든 행사‧축제의 푸드트럭은 다회용기 사용이 의무화된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