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 속 풍부한 타닌 성분이 원인…천연 방어 메커니즘 역할
수액이 이렇게 붉은 색을 띠는 이유는 타닌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피처럼 보이는 수액은 나무의 천연 방어 메커니즘 역할을 한다. 수액의 떫은 맛 때문에 동물들이 함부로 수액을 먹지 못하는 데다, 설령 먹는다고 해도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해 탈이 나고 마는 것이다.
이 나무는 주로 고품질의 가구와 악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며, 근사하고 매콤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불에 강하기 때문에 화재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구조물 주위에 심어두기도 한다.
수액이 피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일부 사람들은 마법 같은 치유력이 있진 않을까 추측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증명된 바는 없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 수액을 염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동물성 지방과 섞어서 화장품 연고를 만들기도 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