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국 헌팅던의 고양이 ‘벨라’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울음소리를 내는 장기 덕분에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웠다. 측정 결과 ‘벨라’가 가르릉거리면서 내는 소리는 무려 54.59dB이었다.
‘벨라’를 키우는 스핑크 가족들과 친구들은 지난 15년 가까이 ‘벨라'의 울음소리를 들을 때마다 깜짝 놀라곤 했다. 다른 고양이에 비해 울음소리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니콜의 남편은 ‘벨라’가 TV 소리보다 더 시끄럽다며 불평하기도 했다. 스핑크 가족들은 ‘벨라’의 울음소리가 크긴 해도 정확하게 측정할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막연하게 어쩌면 ‘벨라’가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낼지도 모른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들은 ‘벨라’의 울음소리를 측정해보기로 했다.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아 측정한 결과 54.59dB였다. 놀란 가족들은 곧 기네스북에 공식적인 기록 측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 역시 동일하게 54.59dB로 측정되면서 기존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다만 ‘벨라’는 집 고양이 가운데 가장 큰 소리를 내는 기록을 세우긴 했지만, 역대 가장 큰 소리를 내는 고양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타이틀은 ‘벨라’보다 13.21dB 더 큰 67.8dB를 기록한 두 마리 고양이 ‘스모키’와 ‘멀린’이 보유하고 있다. 이 둘의 울음소리는 거의 소음 수준이었다고 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