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명이 3시간 동안 맥주 1254잔 마셔 세계신기록 갈아치워
더욱 흥미로운 점은 도전에 참가한 55명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왓츠앱 메시지를 통해 도전자를 모집한 독일인 사업가 카이 우베 카만(62)의 제안을 받아들여 도전에 참가하게 됐다. 카만은 “모든 과정이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졌고, 아무도 긴장을 늦추거나 일탈을 하지 않았다”면서 “정말 훌륭한 단체였으며, 도전은 매우 재미있었다”고 감격했다.
같은 목표를 갖고 한자리에 모였던 55명은 자신들이 이전 그룹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도전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돼 오후 1시경에 끝났다. 처음에 예상했던 정오보다는 한 시간이 더 걸렸지만 그럼에도 모두들 결과에 기뻐하며 자축했다. 55명이 마신 맥주값은 총 2380유로(약 330만 원)였다. 저마다 한 시간에 평균 10잔 이상의 맥주를 마셨으며, 두 시간 반 동안 마신 맥주의 양은 1인당 평균 22잔이었다.
도전에 성공한 후 카만은 “사실 나는 평소 술을 많이 마시진 않는다”면서 “때문에 그날은 저녁 7시쯤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며 웃었다. 그럼에도 다음날에는 숙취 없이 상쾌하게 일어났다고. 출처 ‘as.com'.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