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멀리 해외로 휴가를 떠날 때면 반려견을 사랑하는 보호자들에게는 늘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반려견 동반 탑승을 허용하지 않는데다 설령 허용한다고 해도 반려견만 따로 화물칸에 싣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에게 이는 가슴 쓰라린 경험이 될 수밖에 없다.
얼마전 미국에서 이런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반려견을 고객으로 대우해주는 ‘바크에어’다. 이곳에서 최우선 고객은 반려견이요, 그 다음이 보호자인 사람이다. 기종은 ‘걸프스트림 G5’며, 현재 운항 구간은 뉴욕-로스앤젤레스와 뉴욕-런던이다.
반려견 전용 항공사인 만큼 모든 서비스는 반려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 열다섯 마리의 반려견과 보호자들을 위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지만 열 마리 이상의 예약은 받지 않는다. 이는 반려견들이 마음껏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주기 위해서다.
반려견을 위한 따뜻한 라벤더 향의 수건과 음악 서비스도 제공되며, 반려견 전용 간식과 장난감도 마련돼 있다. 이착륙하는 동안에는 생수와 사골 수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음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모든 기내식이 반려견 입맛에 맞게 구성된 것 또한 물론이다.
단, 어린이는 탑승할 수 없고 18세 이상의 성인들만 탑승할 수 있으며, 항공권 가격은 최소 6000달러(약 820만 원)부터 시작한다. 호응도에 따라 앞으로 노선도 확장될 계획이다. 출처 ‘기즈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