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긴 자전거 기네스북 등재…실제 사람 탑승 가능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린 건 엔지니어 가운데 한 명인 이반 샬크였다. 어렸을 때 기네스북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자전거에 대해서 알게 된 후 언젠가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던 게 시작이었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한 건 2018년이 되어서였다. 다만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고향 마을인 프린센벡에서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모집했다.
이렇게 모인 여덟 명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잠시 쉬었던 2년을 제외하고 꼬박 4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작업에 착수했다. 그렇게 완성된 기다란 자전거는 금속으로 만든 거대한 모습으로 탄생했다.
최소 탑승 인원은 두 명으로, 한 명은 핸들이 있는 앞쪽에, 다른 한 명은 페달의 뒤쪽에 앉는 형태다. 다만 자전거의 앞부분과 뒷부분 사이의 긴 구간은 행사 무대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회사인 ‘브레다’로부터 임대한 것이었다. 기네스북 기록을 세운 후에는 ‘브레다’에 반환했으며, 자전거의 나머지 부분은 프린센벡에 있는 지역 역사 박물관에 기증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