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흥미로운 OST 트랙 리스트 공개…스트레이 키즈, ‘SLASH’도 포함돼

영화 음악 많이 포함돼, 휴 잭맨, ‘위대한 쇼맨’도 있어…스키즈는 ‘킹덤’ 인연으로 OST 참여한 것으로 보여

[일요신문] 최근 개봉을 앞둔 기대작 ‘데드풀과 울버린’이 OST를 공개했다. 이번 OST 트랙 리스트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트레이 키즈 곡인 ‘SLASH’도 포함돼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마블이 데드풀과 울버린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에는 스키즈 곡도 포함돼 있다. 사진=마블 SNS 캡처

스트레이 키즈와 데드풀과 울버린의 접점은 의외로 상당히 많다. (관련 기사 ‘데드풀과 울버린’ OST는 스트레이 키즈?…신곡 ‘Chk Chk Boom’ 티저에 라이언 레이놀즈 등장) 특히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월드 투어에 나서면서 한국 방한했을 때 스키즈 방찬과 필릭스(Felix)가 함께 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혹시 데드풀과 울버린에 OST로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기대감이 결국 적중해 실제로 OST에 스키즈 음악인 ‘Slash’가 포함돼 K-POP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커뮤니티에서는 ‘킹덤 인연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프로그램에서 영화 ‘데드풀’을 오마주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이 공연 포스팅에 라이언 레이놀즈가 자신의 트위터로 스키즈를 태그하며 반응을 보이며 인연이 된 바 있다.

마블 기대작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월드 투어에 나선 휴 잭맨, 라이언 레이놀즈. 라이언 레이놀즈는 스키즈의 오랜 팬을 자처하며 인연이 오래 오래됐다. 사진=마블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에 공개된 트랙 리스트에는 스키즈 음악을 포함해 18개 곡이 있다. 마지막 곡은 유명 미국 작곡가 롭 시몬센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LFG’ (Theme from Deadpool & Wolverine)’로 마무리된다. 이번 트랙 리스트에는 유명 영화에 등장한 곡들이 많이 보인다.

또한 휴 잭맨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타이틀 곡인 ‘The Greatest Show’, 차트 1위를 차지한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에 ‘The Power of Love’도 들어 있다. 또한 2016년 ‘데드풀’에 처음 등장한 ‘Angel of the Morning’의 메릴리 러시 버전 엔젤 오브 모닝 등 다양한 트랙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일종의 로드 트립 영화로 알려졌다. 이번 데드풀과 울버린 포스터에서는 안티히어로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와 휴 잭맨(Hugh Jackman)은 반려견 도그풀(Dogpool)과 함께 범퍼 스티커로 덮인 밴에 몸을 싣고 어딘가로 떠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