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한동훈 출구전략 걷어찬 대통령 반응 유치” 윤희석 “정부 임계점 도달한 의료현장 유연하게 살펴야”
윤 대변인은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 라이브 방송(8월 29일 방송)에 출연해 “‘개혁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지금은 원칙과 현실의 간극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진 상황”이라며 “정부가 더 이상 의정갈등을 의료계 문제로 국한시켜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공백 사태 때문에 개혁을 멈출 수 없다, 답은 현장에서 찾겠다”면서 의료개혁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변인은 “계속해서 의료공백 문제가 불거질 경우, 국민들의 누적된 불만이 현 정권을 향해 폭발하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가 유연하고 주의 깊게 임계점에 도달한 의료현장을 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함께 출연한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년 의대 증원 유예 등 제안하며 이른바 ‘출구전략’을 던졌지만 대통령실이 대차게 거절했다”고 꼬집은 뒤 “주말 예정됐던 한동훈 대표와의 만찬회담까지 연기한 대통령의 대응은 몹시 유아적”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보수 및 진보 진영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