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소비 목적 밀수 469건으로 전년 297건 대비 약 58% 증가
전년보다 2% 늘어난 수치로 26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적발건수는 862건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다만 최대 적발 건수를 기록한 2021년 1054건 대비 줄어든 수치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 적발량은 필로폰이 가장 많았으며 코카인·대마·케타민 등이 뒤이었다.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 중 자가소비 목적으로 확인된 밀수는 469건으로 전년 297건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 밀수경로는 국제우편·특송화물·여행자·기타 순으로 많았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모든 반입경로에서 적발 건수가 증가했다. 마약 출발국은 태국·미국·캐나다·독일·멕시코 순이다.
관세청은 이명구 차장 주재로 제1차 마약 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특송화물·여행자 반입 등 경로별 맞춤 단속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시로 변화하는 마약 밀수수법에 신속히 대응해 빈틈없는 단속망을 확립하겠다”며 “강화된 세관 검사로 입국 시 불편 또는 통관지연이 다소 발생할 수 있지만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국민들도 도참해달라”고 말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