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전유진 “늦은 나이 입단한 만큼 성실한 모습 보여줄 것”

전유진은 “10년 전부터 입단할 기회가 많았는데, 기회들을 놓치면서 좌절을 많이 했다. 이렇게 입단을 해 너무 행복하고, 늦은 나이에 입단한 만큼 성실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최민서는 “입단하게 돼 기쁘고 다행이다. 실력으로는 자신이 있었는데 그동안 입단대회에서 잘 안 풀려서 걱정도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기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민서는 여자 연구생 1위 자격으로 본선 시드(16강)를 받아 6승 1패로 입단에 성공했다.
한편 이우주는 1패자 간 대결로 펼쳐진 최종국에서 이윤에게 승리하며 막차로 입단 티켓을 잡았다. 이우주는 “아직 기분이 얼떨떨하다. 입단대회에 편하게 임하려고 노력했는데, 오늘 첫판을 지고는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즐기면서 승부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유진, 최민서, 이우주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42명(남자 353명, 여자 89명)이 됐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