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넘나드는 자수로 여성의 몸 우아하게 묘사
주로 전통적인 직물 기법과 독특한 회화적인 감각을 결합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실을 엮어 만든 작품에는 나비와 꽃과 같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모티브가 여성의 모습과 섬세하게 어우러져 있다. 가령 최신 대형 작품 가운데 하나인 ‘터치 아모레’는 덩굴, 꽃, 나비로 장식된 여성의 형상을 우아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의 예술성은 자수 틀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그 틀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정교한 바느질을 대형 작품으로 확장할 뿐만 아니라 오래된 디너 접시를 독창적인 캔버스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