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긴스, 슈로더, 앤더슨 내주고 버틀러 품은 골든스테이트
미국 매체 ESPN의 언론인 샴스 카라니아는 6일 버틀러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버틀러의 새 소속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되는 모양새다.
장기간 버틀러의 행선지는 NBA의 주요 관심사였다.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진행이 원활하지 않자 '태업성 플레이'를 일삼는다는 지적마저 나올 정도였다.
보강을 원하는 골든스테이트가 손을 내밀었다. 이들은 버틀러를 품으며 앤드류 위긴스, 카일 앤더슨, 데니스 슈로더에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줬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이들은 클레이 톰슨을 댈러스로 떠나 보냈다. 이에 여러 스타와 연결됐다. 케빈 듀란트의 복귀설도 있엇다. 시카고의 잭 라빈도 유력 후보 중 하나였다. 결국 커리와 호흡을 맞출 이는 버틀러가 됐다.
이번 트레이드는 골든스테이트와 마이애미 히트 사이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슈로더는 유타 재즈 유니폼을 입는다. 카일 앤더슨은 토론토 랩터스로 향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앞서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인 루카 돈치치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맞바꿨다. 일부 스타들은 소식을 전하는 샴스 카라니아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해킹당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이에 더해 또 다른 '거물'인 케빈 듀란트의 이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당초 이전까지 골든스테이트 복귀설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골든스테이트가 버틀러를 선택하며 일단락 됐다. 버틀러가 빠진 마이애미가 듀란트와 연결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