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사업설명회 열어
- 외국인 보듬교사·영유아 발달검사·공동체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특별프로그램' 도입
- K보듬지원센터 설치로 돌봄서비스 상향 평준화…체계적 돌봄정책 추진
-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 "현장 목소리 담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환경 만들 것"
[일요신문]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피부에 와닿는 돌봄 정책이 필요하고, 올해도 해야 할 일이 많다."
경북도는 최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사업설명회를 열고, 시군 및 돌봄시설들을 대상해 2025년 달라지는 정책과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이철우 지사가 'K보듬 6000' 1호점 개소식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요신문 DB](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209/1739065664460540.jpg)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친 'K보듬 6000'은 올해에는 보다 확대·개편된 돌봄 정책이 시행된다.
먼저, 2025년부터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주말뿐 아니라 모든 공휴일에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침 운영시간을 기존 9시에서 7시 30분으로 앞당겨 맞벌이 부모님들의 돌봄 수요에도 대응한다.
특별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하는데, 주1~7회 외국인 보듬교사 운영, 상·하반기 영유아 대상 정기 발달검사, 영유아·초등저학년 대상 개인별 전문교사 초빙 한글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설별로 아이 중심 프로그램과 보호자·공동체 참여 프로그램도 자율 편성해 운영한다.
또한 각 시설 내 119 신고 비상벨을 의무 설치하고,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의 안전이동 동행 지원으로 아이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장기 돌봄 아동에 대한 상담 지원을 신설해 아이들의 건강한 심리 정서 성장을 지원토록 했다.
'K보듬 6000'으로 지정된 돌봄시설에는 종사자 특별수당, 추가 인력지원, 우수시설 평가를 통한 선진지 견학 및 시설 개보수 등 우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K보듬지원센터(경북여성정책개발원 위탁)를 설치해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우수 돌봄프로그램 개발·보급,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 서비스 연계 콜센터 운영 등 돌봄 시설 지원체계를 구축해 돌봄서비스의 상향 평준화를 높이고 체계적인 돌봄정책을 추진한다.
한편 올해 'K보듬 6000'은 기존 7개 시군 53개 돌봄센터에서 16곳을 추가 확대해 11개 시군 69곳으로 운영을 확장하며, 연중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시군 전부에 대해서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부모님을 직접 만나고 돌보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현장에서 따뜻한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 줄 것"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