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리고 보전금으로 변제…선거비용 초과 1원도 없어”
![홍 시장이 경남지사 선거시절 법정한도를 넘어선 금액을 빌렸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사진=박은숙 기자](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214/1739512711780571.jpg)
이어 “때가 되니 파리 떼가 모여든다”며 “2014년 6월 경남지사 선거 때 내가 돈을 20억 빌려 선거했다고 선거비용 초과를 폭로한다고 명태균 모지리 변호사가 또 방송에 나와서 떠든다”고 꼬집었다.
앞서 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는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 시장이 2014년 경남도지사 선거를 치를 때 20억 원 이상 선거 비용을 조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선 때는 펀딩으로 선거자금 모아 선거했고, 2014년 6월 경남지사 선거 때는 돈을 빌려 선거하고 선거 후 돌려받은 보전금으로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건 당시 선관위의 엄격한 감독을 거쳐 적법하게 한 일들이고 선거비용 초과는 단돈 1원도 없다”며 “그중 이자는 내 개인 돈으로 갚았다. 그 모지리 변호사는 변호사라면서 그게 적법한지도 모르는 멍청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곧 또 고발이 들어갈 거다.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도 포함된다”며 “이 사람은 변호사도 시켜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명태균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육성이 140명이나 저장되어 있다고 떠드는데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되어 있는지도 폭로해 보라”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