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DJ는 자신 죽이려 한 세력과 손 잡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진=박은숙 기자](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213/1739454672582748.jpg)
그는 “민주당이 더 크고 넓은 길을 가야한다는 김 전 지사님의 지적이 완벽히 옳다”면서 “헌정 수호와 내란 극복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헌정수호 대연대’를 제안하며 “손잡고 같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진=박은숙 기자](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213/1739454763427845.jpg)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신을 죽이려 한 세력과도 손을 잡고 첫 번째 정권교체를 이뤘다. 힘을 합할 수 있는 모든 세력을 아울러 함께해야 한다”며 “팬덤정치의 폐해도 극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온라인 외에 당원들이 토론하고 참여할 공간이 많지 않은 당 시스템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당의 정체성이나 노선을 바꾸는 것은 민주적 토론과 숙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내 다양성 확대를 위한 제안에 깊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김 전 지사가 주장했던 개헌에 대해선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해야 될 때”라고 단언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