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중견수 준비할 것”…과거 외야 경험에 주목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중견수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KBO리그에서의 외야수 출전 경력과 고교 입학 이전 외야수로 성장하던 경력이 언급됐다.
당초 김혜성은 2루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였다.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 직후 구단은 기존 2루 자원인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혜성을 완전한 주전 자원으로 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장타력에는 의문이 따르고 있으며 3년 1250만 달러라는 계약 규모도 다저스 구단을 감안하면 크지 않다. 결국 김혜성에 대해 외야와 내야를 아우르는 '슈퍼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가능성이 접쳐지고 있는 것이다.
김혜성은 키움에서 활약하던 시절 외야수 포지션을 소화한 바 있다. 2020시즌, 김하성이 팀에 있었고 메이저리그 출신 유격수 에디슨 러셀까지 영입되며 당시 김혜성은 좌익수와 우익수 포지션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