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 감독, 캠프 인터뷰서 이정후 타선 이동 가능성 언급

구단 차원에서 지난해 대부분을 리드오프로 경기에 출전했던 이정후 선수를 상위 타선을 넘어 3번 등 중심 타선으로 기용할 수 있는 상황임을 표출한 것.
이에 이정후는 공개 훈련 당시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마냥 설렜다면, 올해는 간절함이 크다"며, 밥 멜빈 감독의 타선 언급 관련해선 "타순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상황 자체를 잘 이해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WBC에서 김하성(템파베이 레이스), 김혜성(LA 다저스)과 한 팀이 되어 국가대표로 뛰면 어떨 것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하성이 형은 무조건 유격수고 (김)혜성이도 무조건 2루수일 테고 저만 잘해서 뽑히면 되겠죠"라며 익살스러우면서도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정후는 개인 훈련은 물론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온 '친정 팀'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등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빅리그 데뷔 2년 차 이정후의 캠프 훈련 모습과 더 많은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