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명단 제외, 본인도 토트넘 입단 관심

그릴리쉬는 아스톤빌라에서 성장하다 2021-2022시즌부터 맨시티에 합류했다. 입단 당시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843억 원)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1회씩의 우승에 기여했다. 그 사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 유로 2020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2023-2024시즌부터 그릴리쉬는 내리막을 걸었다. 리그에서 한 시즌간 20경기에서 1000분 가량만 소화할 정도로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지난 2024-2025시즌에는 20경기 715분만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점차 대표팀에서도 멀어지며 유로 2024 출전이 불발됐다.
자연스레 맨시티에서 전력 외로 분류되는 모양새다. 다가오는 클럽월드컵 스쿼드에서도 빠졌다. 더 이상 팀과 함께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서 토트넘의 제안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과 같은 표지션을 주로 소화하기에 이 소식은 더욱 주목을 받는다.
그릴리쉬와 손흥민 모두 주로 왼쪽 측면에서 기용되는 윙어 자원이다. 손흥민의 경우 최전방, 그릴리쉬는 2선 중앙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지만 최적의 위치는 왼쪽 측면이다.
그간 커리어는 손흥민이 앞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333경기 127골 77도움을 기록했다. 그릴리쉬는 190경기 27골 3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다만 그릴리쉬는 맨시티 소속으로 활약했기에 우승 등 팀 커리어가 더 좋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그릴리쉬라는 두 선수를 동시에 보유할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리그 안팎으로 인정받는 이들이기에 적지 않은 급여 지출이 예상된다. 다만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기에 경쟁력 유지를 위해 모두를 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손흥민 역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계약 종료까지 1년만을 남겨둔 시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7년만의 우승, 감독 교체 등 많은 일을 겪고 있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어떤 변화를 가져갈지 지켜볼 일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