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절대 꺼지지 않고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이 있다.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 이런 불꽃은 존재한다. 지구 깊숙한 곳까지 여행할 필요도 없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 외곽에 있는 오차드 파크에 가면 이른바 ‘영원의 불꽃’이라고 불리는 자연 발생적인 불꽃을 볼 수 있다. 이 신비한 불꽃은 이터널 플레임 폭포 뒤쪽의 작은 동굴 안에서 사계절 내내 활활 타오르고 있으며, 심지어 폭포가 얼어붙는 혹한에도 절대 꺼지지 않는다.
그럼 대체 어떻게 불꽃이 유지되는 걸까. 지난 수년 동안 과학자들은 폭포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연가스가 불꽃에 연료를 공급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이 가스는 극도로 뜨거운 셰일 암반에서 올라온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인디애나대학의 연구진들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어쩌면 불꽃이 유지되는 게 셰일 가스 때문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 암반에서 올라오는 셰일 가스가 가스 포켓을 일으킬 만큼 아주 뜨겁거나 오래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현재 이 신비로운 불꽃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타고 있는 이유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