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스위스 알프스의 그림 같은 마을인 뮐렌스에 가면 지붕 위로 우뚝 솟아 있는 독특한 건축물을 하나 볼 수 있다. 이름하여 ‘토르 알바(하얀 탑)’다. 이 탑이 독특한 이유는 바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3D 프린팅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알프스 산기슭에 자리한 인구 열두 명의 작은 마을인 뮐렌스에 이런 건축물이 세워진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지역 당국은 “이 독특한 건축물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높이 30m인 ‘토르 알바’는 시멘트 대신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서 건설됐다. 총 32개의 기둥이 각각 거대한 나사와 강철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 모듈형 디자인이다. 심지어 철제 프레임도 사용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안전하며, 오히려 필요시에는 해체와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지난 5월 20일, 정식 공개된 ‘토르 알바’는 현재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지역 명물이 됐다. 방문객들은 3D로 프린팅된 계단을 따라 꼭대기 층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 숨 막히는 알프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꼭대기 층은 앞으로 다양한 예술 공연을 위한 돔 형태의 극장 역할도 겸하게 될 예정이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