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샤를리즈 테론(49)이 최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프 베이조스와 로렌 산체스의 초호화 결혼식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28일 ‘샤를리즈 테론 아프리카 아웃리치 프로젝트 블록 파티’에서 테론이 제프 베이조스와 로렌 산체스의 초호화 결혼식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사진=AFP/연합뉴스‘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회 ‘샤를리즈 테론 아프리카 아웃리치 프로젝트 블록 파티’에서 무대에 오른 테론은 연설 도중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베이조스 결혼식에 우리만 초대를 못 받은 것 같다”라고 운을 뗀 테론은 “그래도 괜찮다. 왜냐면 그들은 별로고, 우리는 멋지니까요”라고 말하면서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테론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진지한 목소리로 이렇게도 덧붙였다. “세상이 불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 시기에 시간을 내서 이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기 로스앤젤레스, 미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우리는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 이민 정책은 범죄자가 아닌 가족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고, 여성의 권리는 날로 약화되고 있으며, 퀴어와 트랜스젠더의 삶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성별에 따른 폭력도 증가하고 있다. 이건 단순한 정책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다.” 열띤 연설에 청중이 박수를 보내자 테론은 “그래요, 그 사람들 다 꺼지라고 하세요”라며 통쾌한 한마디를 덧붙였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베이조스-산체스 커플의 결혼식. 사진=인스타그램실제 베이조스의 화려한 결혼식이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은 건 아니다. 결혼식에 앞서 국제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는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에서 베이조스를 비난하는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시위를 벌였다. 현수막에는 활짝 웃고 있는 베이조스의 사진과 함께 “결혼식을 위해 베니스를 통째로 임대할 수 있다면, 세금도 그만큼 더 낼 수 있다”라는 시위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단체는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이조스는 직원들에게 빈곤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면서 세금은 회피한다. 그래서 결혼식을 위해 베니스의 절반을 통째로 빌릴 여력이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베이조스와 산체스 부부가 결혼 몇 달 전부터 조용히 베니스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를 해온 사실도 알려졌다. 또한 결혼 선물을 받는 대신 하객들 이름으로 베니스 당국에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베니스가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 걸쳐 경이로움을 선사하길 바란다”라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출처 ‘할리우드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