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들 “독성 화장품 반복 사용 등 더 복합적인 이유 있을 것”

살짝 여드름이 나긴 했지만 피부 상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문제가 생긴 건 올해 초부터였다. 갑자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서 얼굴이 붓기 시작했고, 급기야 원래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피부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상태가 이런데도 여성은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의료 미용 클리닉을 찾았고, 그곳에서 ‘스킨 부스터’ 주사를 맞았다. 결과는 참혹했다.
주사를 맞은 후부터 얼굴이 보랏빛으로 변색되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한 것. 여성은 SNS 영상을 통해 “너무 가렵다…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감히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얼굴 전체에 주름이 생겼고 흉측해졌다”면서 “상태가 심각할 땐 얼굴 위로 수천 마리의 작은 개미가 기어다니는 느낌이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값싼 파운데이션을 사용한 것이 지금의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의 의견은 다르다. 단순히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이 정도의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는 습관은 물론 나쁘다. 하지만 현재 이 여성의 상태는 더 복합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독한 성분의 화장품을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오남용, 또는 반복적인 주사 시술로 인한 부작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