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손상 소견, 잔여 경기 전력 배제 결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햄스트링 부위 부상만 이번 시즌 세 번째다.
처음은 시즌 개막전이었다.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주루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으로 약 1개월간 뛰지 못했다.
4월말 복귀한 김도영은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약 1개월간 타율 0.330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MVP의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활약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5월 27일 광주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도루 시도 이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이었다. 앞서의 부상보다 정도가 심각했다.
김도영은 2개월이 넘게 쉬었다. 하지만 시즌 세 번째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번엔 복귀 이후 세 경기만이었다.
이번 부상은 수비 과정에서 나왔다. 5회말 수비 당시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통증을 느꼈다.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고 재검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구단은 재검진 결과에 관계 없이 김도영에게 남은 시즌 휴식을 주기로 했다.
김도영으로선 절망스러운 상황이다.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지명될 당시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며 기대를 받던 자원이다. 데뷔 이래 잠재력을 보였으나 부상과 부진을 겪었다. 지난 시즌인 3년차부터 비로소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전성기가 이어지는 듯했던 순간 부상이 발목을 잡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