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프로와 아마추어, 세대와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바둑 기전 ‘2025 더메리든 오픈’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만 45세 이상의 남자 시니어 프로기사와 모든 여자 프로기사, 그리고 실력파 아마추어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실력을 겨루는 새로운 소통과 경쟁의 장이 될 전망이다.
프로와 아마가 함께하는 더메리든 오픈이 8월 3일 아마추어 주니어 선발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사진=한국기원 제공총 32명이 겨루는 본선은 24명의 예선 통과자와 8명의 본선 시드자로 구성된다. 예선은 프로 남자 시니어, 프로 여자, 아마추어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 부문에서 8명씩 총 24명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특히 아마추어 부문은 주니어(5명)와 시니어·여자(3명) 선발전을 통해 출전 기회를 부여해 다양한 선수들에게 문을 열었다.
본선에 직행한 시드자 8명의 면면도 화려하다. 랭킹 시드는 남자 시니어 강자 목진석·최명훈 9단과 여자 랭킹 1, 2위를 다투는 김은지·오유진 9단에게 돌아갔다. 여기에 ‘바둑 전설’ 이창호·유창혁 9단과 여자 강자 김채영 9단, 일본의 천재 소녀 스미레 4단이 후원사 시드로 합류해 대회의 무게감을 더했다.
대회는 지난 8월 3일 아마추어 주니어 선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아마 랭킹 1~3위인 김정선, 백운기, 신현석을 비롯해 최환영, 류승민 등 총 5명이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바둑 오픈’을 후원했던 블리츠인베스트먼트 김성만 회장의 후원으로 창설된 이번 대회는 웨딩업체 더메리든이 협찬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지는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