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없애는 수술 이후 몸무게 12kg 빠지기도…미트윌란 동료 이한범은 입지 급부상

그러나 부상이 조규성의 발목을 잡았다. 미트윌란에서 첫 시즌을 소화한 이후 무릎 수술을 받았다. 복귀 시기는 예상보다 길어졌다.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1년 이상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자연스레 어느덧 40경기 출전(9골)을 바라보던 국가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조규성은 8월 16일 대한축구협회가 제작한 영상 콘텐츠에서 근황을 알렸다.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한 상황, 덴마크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이었다. 화면 속 조규성은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무릎 수술 이후 재활을 하던 조규성은 혈액이 감염돼 복귀 시기가 뒤로 밀렸다. 감염 경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박테리아를 없애는 수술을 진행한 이후 회복 과정에서 몸무게가 12kg이 줄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결국 조규성은 2024년 5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만을 소화했으나 팀의 추가골에 기여했다. 경기를 마친 이후 미트윌란 동료들은 조규성을 팬들 앞에 세우며 환영의 박수를 받게 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미트윌란에서 조규성과 함께 뛰고 있는 이한범도 빛을 보고 있다. 고교 졸업 직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한범은 2023년 여름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지난 2년 동안 이한범이 미트윌란 1군에서 치른 경기는 단 16경기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은 약 1000분이었다. 이에 국내에서는 그의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시즌 이한범을 둘러싼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시즌 시작부터 팀의 확고한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21일까지 이번 시즌 팀이 치른 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특히 리그 5경기에는 모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개막 이후 약 1개월 만에 이미 지난 시즌의 1군 출전 시간을 넘어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