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국 정부, 엄청난 피해만 줘놓고 돌연 예약 취소” 비판

앞서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11월 1~2일 결혼식을 예약한 일부 고객들에게 국가 행사를 이유로 예약 변경을 안내해 논란이 됐다.
서울신라호텔은 10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예정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머물 서울의 숙소로 점쳐졌다. 앞서 시진핑 수석이 한국을 방문할 때 신라호텔만 이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측이 대관을 취소하면서 이처럼 서울신라호텔이 다시 예식 진행이 가능하다고 고객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호텔경제학’이 현실화했다”며 비판에 나섰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은 이날 자신의 SNS에 “APEC 기간 신라호텔에서 결혼이 예정됐던 고객들은 중국 정부의 예약으로 갑자기 결혼식을 취소해야 했다”며 “그렇게 중국 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만 줘놓고 돌연 예약을 취소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은 “중국이 대한민국의 호의를 ‘노쇼’로 부담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중국에 열심히 ‘셰셰(감사합니다)’해온 결과가 고작 이것인가. 이 대통령이 말했던 호텔경제학이 바로 이런 것이었냐”며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호텔경제학에 따르면 ‘호텔 예약이 취소됐더라도 돈이 돌았으니 경제가 활성화된 것’ 맞냐”고 덧붙였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에 “중국 대사관은 위약금 없이 예약을 취소했고 대한민국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분노를 상승시켰지만 이재명은 이마저도 좋다고 할 것”이라며 “이재명의 호텔경제학에 따르면 중국의 예약 취소 탓에 결혼식과 객실 예약이 취소됐어도 ‘활기’가 돌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