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6인이 12일간 세운 24만 블록 와르르 ‘아름다움의 덧없음’ 표현
[일요신문] 도미노 블록으로 쌓아올린 거대한 구조물을 단 몇 초만에 무너뜨리는 행위는 사실 덧없기 그지 없다. 얼마 전 도미노 전문가인 릴리 헤베시와 키네틱 아티스트인 라파엘 살볼디가 협업해서 만든 거대한 작품도 그랬다.
‘상상의 도시’라는 제목의 이 설치 작품은 총 24만 개의 나무 블록으로 구성된 대형 프로젝트였다. 살볼디가 설계하고 헤베시를 비롯한 여섯 명의 전문가들이 12일 동안 작업한 결과 화려한 돔과 정교한 외관을 갖춘 여러 개의 탑들이 만들어졌다.

작품을 완성한 후 무너지는 모습을 본 헤베시는 “지금까지 내가 본 것 가운데 가장 숨막히는 도미노 붕괴 장면!”이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는 의미다. 이 프로젝트는 단일 작업으로는 가장 많은 도미노 블록을 설치한 후 무너뜨린 신기록을 세웠다.
살볼디는 “‘상상의 도시’는 아름다움이 얼마나 덧없는지, 때로는 의미 없어 보이는 작은 행동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의 설치 예술이다”라고 소개했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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