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서 “계절별 데이터 축적 필요”

오 시장은 “열두 달 사계절을 전부 운항하면서 계절별로 어떻게 대응할지를 위한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날씨와 계절에 따라 운행 횟수를 적절히 융통성 있게 운영하는 방안은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지금까지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거나 운행을 전 구간에서 중단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미 6개월 정도 시험 운행을 통해 많은 적응 훈련을 거쳤고, 선장들이 보기에도 충분한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한강버스가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항로를 이탈해 저수심 구간으로 진입하며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영실 의원은 “접근성 개선을 이유로 선착장을 잠실 나들목 인근에서 잠실새내역 나들목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아는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현 지점은 가스관이 콘크리트로 덮여 준설을 더 하지 못해 수심이 낮아져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가스관은 그냥 노출돼 있는 게 아니라 콘크리트로 완벽하게 감싸 있기 때문에 배와 충돌할 때 가스관이 부딪히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하류 쪽 이크루즈 유선장 쪽으로 선착장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에 오 시장은 “일단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합작법인 ㈜한강버스가 설립되기 전 선박 건조 등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책임 소지를 묻는 말에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조만간 책임 소지가 가려질 것”이라며 “기술적 부분에서 서울시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분들(이크루즈)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