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2026 예산안·사업계획 발표…코리아컵 1R 7월부터

이사회는 2026년도 대한축구협회 예산과 주요 사업 계획 등을 심의·확정했다.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코리아컵의 개편이었다. 축구협회는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및 국제 축구의 흐름에 발맞추고 K리그 팀들이 리그와 코리아컵에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리그가 막을 올리는 시점과 유사했던 코리아컵의 시작 시기는 2026년부터 7월로 결정됐다. 1~4라운드는 7월과 8월에 개최된다. 8월부터 결승은 이듬해 5~6월에 열리게 됐다. 추후 브랜드 리뉴얼, 상금제도 개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의 설명대로 AFC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추춘제로 개편했다. 서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일부 국가들은 추춘제 운영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에 맞춰 J리그 또한 일정 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
K리그 역시 이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추춘제 개편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한축구협회는 W코리아컵의 신설을 예고했다. 그간 코리아컵은 남자팀만을 위한 대회로 운영돼왔다. W코리아컵 첫 해에는 WK리그 8팀과 대학부 7팀 등 15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향후 동호인 팀까지 참가팀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6년 예산도 의결됐다. 총 1387억 원 규모다. 일반 예선은 1048억 원, 339억 원은 코리아풋볼파크 관련 예산이다.
대표팀 경쟁력 강화 예산으로 320억 원이 편성됐다. 남자 성인 월드컵, 여자 아시안컵, 아시안컵 등의 대회가 예정돼 있다. 또한 지도자·심판 육성에 138억 원, 각종 국내 대회 운영에 103억 원 등으로 배분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